오늘(5월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청이 국가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습니다. 이 조치는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화재가 확산될 우려가 크고, 지역 소방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려진 것입니다.
국가소방 동원령이란?
국가소방 동원령은 대규모 재난이나 긴급 상황에서 재난 발생 지역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때, 국가 차원에서 추가적인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재난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1호, 2호, 3호로 구분되며, 숫자가 클수록 동원되는 인력과 장비의 규모가 커집니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개요
- 발생 일시: 2025년 5월 17일 오전 7시 11분
- 장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초기 대응: 오전 7시 28분 대응 1단계 발령, 7시 59분 대응 2단계로 격상
-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오전 10시, 1호 발령
- 동원 자원: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기, 소방장비 100대, 인원 355명 투입
화재는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이 혼합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되었습니다.
국가소방 동원령 발령 기준과 단계
국가소방 동원령은 재난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1호: 인접한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할 때
- 2호: 전국적인 소방력 동원이 필요할 때
- 3호: 국제적인 지원이나 전면적인 국가 대응이 필요할 때
이번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는 국가소방 동원령 1호가 발령되어 인근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었습니다.
관련 영상
화재 현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속보] 소방청, 광주 타이어 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 YTN
이번 화재는 대규모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입니다. 이러한 대형 화재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국가소방 동원령이 발령되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